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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크리스천 뉴스위크
작성자  관리자 (2006-2-8 (수) pm 4:47, 조회 : 3713, 추천 : 22
 

 
 
크리스천 뉴스위크 신문의 박명철 기자가 쓴 서울영광교회와 박영민 목사 기사입니다.

G12현장을 가다_ 서울영광교회

한 아비의 비전을 품다


박영민 목사 "G12와의 만남은 목회 토대를 흔들었다"
서울을 정복하고 열방의 회복으로 나아갈 것

셀교회로 전환하려는 많은 목회자들을 만났다. 그들에게서 뚜렷하게 느낀 것은 교회에 대한 희망이었다. 적어도 그들은 교회에 희망을 두었으며, 그 희망을 불사르기 위해 자신을 던지고자 했다. 그들이 보기 좋았다.

서울영광교회(http://www.sgctv.com)의 박영민 목사(40)에게서도 나는 교회의 희망을 보았다. 무엇보다 그에게서 들은 소중한 고백이 있었다. 제 나름의 소신들이 셀교회를 통하여 드러났지만 박 목사로부터 들은 그것은 목회자의 마음을 읽은 듯하여 좋았다.

그는 말했다.
"저는 위대한 설교가의 꿈을 갖고 목회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10년 동안 목회하면서 저는 그 꿈을 이루어 가는 데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설교 테이프는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자신감에 넘쳐 저는 ‘개콘’(개그콘서트)과 맞장 뜰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위대한 설교가의 꿈을 접었습니다. G12와의 만남 때문입니다. G12는 저에게 ‘너는 위대한 스승이 되기보다 한 명의 아비가 되라’고 말하였습니다. 위대한 설교가는 얼마든지 나타나지만 주님의 마음을 가진 한 아비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비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G12와의 만남은 그렇게 목회의 토대를 흔드는 일이었다. 그는 "교회의 본질을 놓쳐온 나를 보았다"라고 했다. 그래서 G12의 비전은 그에게 개혁을 의미하기도 했다. 아비가 되는 일은 서로에게 힘겨운 짐이기도 했다. 목회자는 아비로서 자신을 내놓아야 하고, 성도들은 아비됨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곧 순종이다. 그러므로 양쪽이 모두 힘겨운결단을 내려야 하는 일이었다. 박 목사는 성도들 앞에서 "나는 여러분들의 아비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선언했다.

G12를 통해 변화된 예배

◇ 서울영광교회 행사
G12와의 만남이 가져온 눈에 띄는 변화는 아무래도 예배의 변화였다. 그는 강한 예배가 강한 셀을 만든다고 확신하였다. 강한 예배를 말할 때 그는 반대 의미로 전통적인 예배를 지칭하였다. 그러므로 그에게서 강한 예배는 곧 지금까지의 예배를 뒤집는 일일 것이었다.

주일축제예배,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오후의 찬양예배는 비전예배로 바꾸었다. 변화의 수위는 차츰 높였다. 성도와 교인 사이의 담을 걷어내기 위하여 가운을 벗었으며, 성도들의 간증을 예배에 포함시켰고, 찬송의 선택도 오늘의 기름부음이 강하게 역사하는 곡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변한 예배에서 성도들은 웃음과 눈물을 회복하였다. 이러한 예배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G12의 시스템이었다. 초신자와 불신자들을 타겟으로 잡았으므로 불신자들도 이러한 예배를 통하여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실제로 프리엔카운트 참석 인원 80명의 신앙성숙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헌신적이었다. 특히 초신자들의 십일조 생활 비중이 늘었고, 초신자들의 전도활동이 두드러졌다.
성도들을 대할 때의 자세도 달랐다. 아비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셀 리더들로 보았다.

"지금까지는 목사 한 사람이 스타였으나 이제는 성도들을 스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엔카운터를 통하여 사람은 변하고 거룩하여지고 강하여졌다. 많은 상처들이 뿌리 뽑히고, 성도들 안에 있는 ‘견고한 진’을 허물었다. 두려움과 실패와 온갖 상처들이 부숴지기 시작하였다. 어느새 성도들은 군대로 변하였다. 기드온의 군대처럼 강하여졌다. 비전으로 무장한 성도들을 보면서 박 목사는 더욱 G12의 시스템을 확신하였다.

평양대부흥 '어게인 1907'을 꿈꾸다.

군대가 된 교회는 전투적으로 변하였다. 도시를 정복하려는 꿈은 그런 교회의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잉태되었다. 보고타의 꿈이 서울의 꿈이 될 것이라고 그들은 믿었다.
G12의 비전은 파도처럼 다가왔다. 파도를 타기 위하여 그는 수없이 훈련하였다. 넘어지고 파도에 휩쓸렸으며, 짠 바닷물을 흠뻑 마시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6개월이 흘렀을 때 비로소 파도를 탈 수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셀 리더와 집회를 하였으며,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보다 능숙한 파도타기를 위하여 2년 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 2년이 이제 가까워온다.

하필 그 2년이 될 무렵 그들 앞에 다가선 하나의 꿈이 있었다. ‘어게인 1907’이었다. 1907년의 대부흥운동을 100년이 지난 2007년에 다시 일으켜보려는 꿈이다. 부흥,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헌신이다. 그렇다면 이미 2007년의 부흥이 서울영광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들 안에서, 먼저 목회자로부터 그 헌신의 행렬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목사는 이 기세를 이어서 열방 회복의 길을 가려고 한다. 셀의 폭발, 그것은 부흥이며, 나아가 열방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전이다. 이런 비전은 이미 기독교역사를 통하여 증명된 일이다. 이 귀중한 역사의 흐름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박 목사는 감동한다. 그 감동 때문에 그의 눈은 더욱 빛나며, 목소리는 더욱 또렷하다.

박 목사를 만난 지난 연말, 그는 특별새벽기도 기간을 갖고 있었다. 기도의 제목이 독특하였다. "채무의 영을 결박하라." 성도들에게 채무만큼 짐이 되는 게 또 있을까? 그 힘겨운 자리에 있지 않았던 사람은 모른다. 그러므로 강남의 어떤 교회들도 그런 제목으로 특별새벽기도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박 목사가 그렇게 주제를 잡은 것 자체가 성도들과 가까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였다.

"저는 여호수아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여호수아의 군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군대는 서울을 정복하고 열방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였다. 그와 함께한 시간만으로도 나에게는 이미 긴박한 시한폭탄 하나가 내 안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하며, 더욱 헌신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크리스천 뉴스위크 박명철 기자


서울영광교회는 여느 교회들에 비하여 비교적 잘 구축된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박 목사의 아포리즘’ 코너에서는 그의 목회에 대한 많은 단상들을 접할 수 있다. 최근에 그가 실은 글 "강물처럼 살다 가세"는 그의 목회철학을 매우 잘 설명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박영민 목사
나는 신학교에 다닐 때 물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에 ‘강물’이라고 아호를 명명하고 나름대로 ‘강물철학’을 터득하였다. 그 후 몇몇 친한 분들에게 내가 나중에 이런 아호 갖기를 소망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나는 강물에게서 평범 속에 존귀함을 배웠다. 강물은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물처럼 귀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사람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을 만큼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그래서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는 것이다.

나는 강물에게서 유연하지만 끈질긴 승부사의 기질을 배웠다. 강물은 유연해서 서로 충돌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강물은 흐르다가 길이 막히면 기다렸다가 넘침으로 넘어간다. 정면으로 돌파할 수 없을 때는 우회한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향하여 끊임없이 전진한다. 나는 강물에게서 생명의 능력을 배웠다.

물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소생함이 있다. 강물은 흐르면서 일한다. 물은 흐르면서 생물을 살린다. 물은 흐르면서 물고기를 기르고 물은 흐르면서 초록을 자라게 하고 물은 흐르면서 만물을 소생케 한다. 물은 항상 살아서 움직인다. 물은 스스로 움직여서 다른 것을 움직인다.

강물에서 배운 몇 가지

나는 강물에게서 겸손을 배웠다. 강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아래로 흘러흘러 바다로 내려간다. 물은 스스로 자신을 결코 높이지 않는다. 불은 다른 것을 태우면서 자신을 드러내지만 물은 스며들며 자신을 감추기를 좋아한다. 그런, 물을 보며 겸손을 배운다.

나는 강물에게서 비전의 능력을 배웠다. 강물에는 큰 바다를 향한 꿈이 숨겨져 있다. 작은 이슬방울 속에 바다의 꿈이 있다. 그 이슬방울이 강물을 이루고 바다를 향한 질주를 계속한다. 은혜의 바다를 향해가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큰 꿈을 가진 사람"이라 부른다. 기분 좋은 말이다. 강물은 나에게 "더 큰 꿈을 가지라"고 소리치며 흘러간다.

나는 강물에게서 열정의 삶을 배웠다. 물은 꿈이 있기에 자신을 준비한다.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자신을 키워간다. 불은 정열적이고 강열하다 못해 뜨겁기만 하다. 그러나 불의 열정은 오래가지 못한다. 물은 아무런 열정이 없어 보이나 물은 자신의 열정을 모두내면에 감추고 있다. 물의 열정은 은은한 열정이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강인한 열정이다.

나는 강물에게서 포용의 삶을 배웠다. 강물은 만물을 정결케 하는 힘이 있다. 강물은 흘러흘러 바다를 채운다. 강물은 큰 물이 되어 큰 바다에서 모든 것을 품는다. 깊은 바다에서 모든 것을 씻는다. 넓은 바다는 맑음과 더러움을 차별하지 않는다. 더러움을 손가락질 하지 않는다. 더러움까지도 받아 들여 그 맑은 마음으로 어루만져 준다. 모가 난 것들을 강물은 둥글고 아름답게 만들어낸다.

나는 강물에게서 셀교회의 원리를 배웠다. 강물을 이루는 물방울은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개도 물망울이듯 교회도 셀이라는 조직으로 나눠지고 번식하고 또 나눠져도 역시 교회이다. 하나님의 모든 임재와 권능과 아름다움과 영광이 셀교회 안에 동일하게 존재한다. 그 물이 하나되어 강물을 이루듯이 셀이 하나되어 그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창일한 축복의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서 강물처럼 사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는 내 ‘아호’에 더욱 애착이 갔다.

아! 강물처럼 살고 싶다. 아! 주님처럼 살고 싶다.


크리스천 뉴스위크

박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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